美연준, 기준금리 3.75~4%로 동결…리사쿡 등 2명 반대표

입력 2026-10-29 03:16
수정 2026-10-29 03:32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2명의 반대표가 나오면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28일(현지시간) 연준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 3.75~4.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 회의에서 3년 2개월만의 금리 인상을 한 차례 시행한 뒤 다시 동결을 결정한 셈이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대체로 예상했던 바로, 연준의 결정이 나온 이후 다우 지수와 S&P500은 0.1% 안팎의 보합세, 나스닥은 -0.11% 소폭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0.052bp 상승한 5.045% 기록 중이다.

이번 FOMC에서는 2명의 반대표가 나왔는데,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0.25%포인트 인상에 찬성했다.

특히 리사 쿡 이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됐던 인물로, 최근 FOMC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했던 지방 연은 총재들까지 추후 인상으로 표를 던진다면, 연준의 매파적 성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연준이 발표한 10월 성명서는 더 견조한 경제 성장을 강조했다. 성명을 보면 "경제가 강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9월의 '견조한 속도'보다 표현이 더 강조됐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미 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에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10월 FOMC 금리 결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월가는 이제 12월 FOMC에 시선을 더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인상 가능성은 85%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