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6% 감소했다.
대출자산 확대에 힘입어 이자이익은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 부진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다만 주요 계열사의 자산 성장과 대손충당금 감소에 힘입어 건전성 지표는 개선세를 보였다.
27일 iM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4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2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었다.
이자이익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iM뱅크와 iM캐피탈을 중심으로 그룹 대출자산이 지난해 말보다 7.6% 증가하면서 누적 이자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반면 시장 변동성 확대와 금리 상승에 따른 비이자이익 부진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기준 그룹 비이자이익은 7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iM뱅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기업대출이 지난해 말보다 10.8%(3조 8천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대출자산과 이자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건전성 관리에도 집중하면서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1.8% 감소했다.
iM캐피탈은 영업자산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영업자산이 지난해 말보다 14.9% 늘어난 가운데 자동차금융 중심의 성장 전략으로 충당금 전입액도 19.1% 줄었다. 특히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iM증권은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순영업수익 증가로 별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7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규모다.
iM라이프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의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3분기 말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18%로 전년 동기 대비 0.33%p 하락했다. iM뱅크의 NPL 비율도 같은 기간 0.07%p 낮아진 0.77%를 기록했다.
그룹과 은행의 대손비용률은 각각 0.48%, 0.40%로 집계됐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2.39%로 잠정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0.12%p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편, iM금융은 지난 7월 발표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총발행주식수의 약 1.1%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향후 1개월 이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2024년 10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이후 매입·소각한 자사주는 총발행주식수의 약 7.4%에 달한다.
천병규 iM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은 “시장 변동성 확대와 금리 상승으로 비이자이익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견조한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이자이익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대손충당금 등 비용 관리를 철저히 해 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