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구글·오픈AI와 'AI 시대 조직 관리' 주제 워크숍 개최

입력 2026-10-27 15:13
2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서 개최
경영진·인사·법무 임원 100여명 참석
"AI로 직원 경쟁력 강화, 생산성 제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업무 환경 변화와 인력 관리, 법적·조직적 리스크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암참은 2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기업 경영진과 인사·법무·컴플라이언스 부문 임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HR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AI 시대의 인력·조직 관리와 리스크 대응(AI-Ready Workforce: Leading People & Managing Risk in the Age of AI)'을 주제로 열렸다. AI를 활용한 직원들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제고안을 살펴보고 인력 운영에 따른 문제 해결와 법적·조직적 리스크 완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AI가 일하는 법을 바꾸는 변화를 기업과 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이끄는 경영진이 돼야 한다"라며 "직원들은 AI를 제대로 활용할 역량을 확보해야 하고, 경영진은 명확한 업무 기준을 세우고 위기를 관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미의원연맹 공동 회장인 조경태 국회의원은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려면 기술 도입과 더불어 미래 인재 양성 등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AI 산업 발전과 기업 혁신을 뒷받침할 제도를 통해 한미 양국의 첨단 기술과 경제 협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상임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과장은 청년 직업 훈련 프로그램인 'K-뉴딜 아카데미(KNDA)'를 소개하며 "국내 기업뿐 아니라 외국계 기업들도 각자의 강점을 살린 훈련 프로그램을 시행해 청년의 성장에 접목해달라"고 주문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AI에 따른 업무 변화와 기업의 실제 활용 사례가 조명됐다. 윤채은 구글 아시아 태평양 대외 정책 협력(Public Affairs) 총괄은 "AI는 이미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며, 직장인들은 아이디어 구상과 조사 등 여러 곳에서 협업 파트너로 삼고 있다"라며 "개인의 능력을 한층 높여주는 도구로 쓰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일의 의미와 가치를 더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음성원 오픈AI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챗GPT(ChatGPT)의 엔터프라이즈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직원들이 반복적인 작업의 부담을 줄이고 판단력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작업 수행에 더 집중하게 된다"라며 "과정에서 AI가 사이버 공격을 더 빠르고 정교하게 할 수 있는 만큼 AI 방어 역량을 확보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AI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와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 주요한 판단을 할 때는 사람의 검토와 승인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선재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아태 지역 인사 운영 리드는 "스픽이 일상에 AI를 접목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했다"라며 "AI가 개인이 하는 일의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지만, 조직에서 정보를 나누는 방법과 흐름, 책임을 재설계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홍정아 암참 멤버십·전략실 총괄 전무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윤채은 구글 총괄, 이선재 스픽 리드, 박현제 김·장 법률 사무소 변호사, 최지희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 인사 총괄 등이 참여했다. 패널들은 단순한 효율성 추구를 넘어 임직원 간 신뢰를 보장하는 '책임 있는 AI 도입'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관해 열띠게 토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