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맞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지금 주목해야 할 핵심 기술주 5선을 제시했습니다.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단계를 지나 실제 서비스 수익화와 효율성이 증명되는 국면에 진입한 만큼,확실한 경쟁력과 수요 기반을 갖춘 기업들에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 중 AI 성장 수혜를 누릴 가장 유리한 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꼽았습니다.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의 수익성과 AI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평가 요소로 제시됐습니다.단순 서비스 출시 경쟁을 넘어 효율적인 현금 창출 능력이 주가 분수령이 되는 시점에서,마이크로소프트가 지닌 설비투자 규모의 유연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올해 주가 상승률(8%대)이 S&P500 지수 상승률(11%대)을 밑돌았던 만큼,이번 실적을 통해 애저 성장세와 AI 설비투자 효율성이 확인될 경우 투자심리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대화형 검색 에이전트의 부상으로 전통 검색 사업 잠식 우려를 겪고 있는 알파벳에 대해서는 시장의 비관론이 과도하다고 평가했습니다.알파벳이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부터 구글 클라우드,일반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검색 시장 점유율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잠재우고,AI 경쟁력이 클라우드와 검색 매출 성장으로 실질적으로 연결되는지 여부가 향후 주가 향방의 핵심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
엔터프라이즈 및 공공 부문에서는 팔란티어가 유망 종목으로 지목됐습니다.미국 국방부와 연방 정부가 군사 시스템 현대화 및 민간 소프트웨어 도입을 적극 확대하면서 구조적 수혜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군사와 안보 등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특수 핵심 시스템의 특성상 한번 구축된 인프라는 교체가 극히 어렵습니다.공공 부문에서 장기간 축적된 팔란티어의 '록인(Lock-in)' 효과가 견고한 중장기 성장 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AI 전용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코어위브에 대해서는 최근 발생한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제시했습니다.데이터센터 수급 불균형과 막대한 인프라 감가상각 등 가치 평가의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향후 12개월간 나타날 핵심 운영 지표들은 긍정적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다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 부담과 실제 마진율 방어 여부는 투자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변수로 꼽힙니다.
데이터 기반 AI 마케팅 클라우드 기업인 제타 글로벌은 투자의견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됐습니다.기업들이 노후 마케팅 시스템을 교체하고 파편화된 고객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특히 기업들이 AI 중심으로 IT 지출을 통합하는 흐름이 실적 탄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올해 주가가 이미 67% 올랐음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유효하다고 평가됐으나,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실적 숫자로 이를 입증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AI 수익성과 견고한 사업 구조를 갖춘 이들 5개 기업이 시장의 차별화 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지원 외신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