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명태균 여론조사비 의혹' 지인 영장심사 직접 변론 나선다

입력 2026-10-26 22:18
수정 2026-10-26 22:18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지인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변론을 맡겠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년 전 윤석열 후보와 경선할 때 경선 자금 집행에 문제가 있다고 경찰에서 뒤늦게 당시 회계 담당자와 선거용역업체 사장을 선거비용 허위 보고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며 "내일 변호사로 대구법정에 나가 이들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변론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무리한 수사로 보이고, 이 사건은 이번 11월 19일이 공소시효 만료라는데 정계 은퇴한 나까지 타깃으로 삼고 하는 수사라서 부득이하게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명태균을 개인적으로 만난 일도 없고 그에게 여론조사를 맡긴 일도 전혀 없지만, 그 고발사건의 여파로 생긴 사건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홍 전 시장은 "나를 불러 조사해 죄가 있으면 처벌하고 내 직원들은 건드리지 말라고 했건만"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낙선한 경선 후보자 선거자금까지 탈탈 털어서 수사해본들 무엇이 더 나오겠느냐"며 "참 표독스럽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