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는 전혀 무관"…'金여사 골프 라운딩' 주장에 리디아 고 직접 부인

입력 2026-10-26 16:33
수정 2026-10-26 16:41
리디아 고 "해당 날짜 후원사 공식 행사 참석"
청와대도 신중한 보도 요청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유명 프로골퍼와 골프를 쳤다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주장과 관련해 당사자로 거론된 리디아 고가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교포 골프선수 리디아 고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보도된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저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특히, 기사에서 언급된 해당 일자에는 후원사 공식 행사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으며, 보도된 내용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20일 서울 역삼동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김 여사가 유명 프로골퍼를 대동하고 태릉CC에서 골프 라운드를 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관련 사진 일부를 공개하고 국정감사에서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리디아 고는 주 의원이 지목한 날짜에 후원사 공식 행사 일정을 소화했다며 자신이 해당 골프 라운드에 동행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청와대도 이날 홍보소통수석실 명의의 공지문을 통해 사실 확인 없는 일방적 주장에 근거한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주 의원의 주장을 "황당무계한 소설"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한편, 리디아 고는 201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23승을 거뒀으며, 2024년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