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74)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가 신인 걸그룹 멤버에게 직접 안무를 가르치는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3년여 만에 국내 가요계에 복귀한 이수만이 13세 멤버 앞에서 발차기 동작을 시범 보이며 연습을 지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인 걸그룹 A2O 라이트(A2O LITE)의 안무 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써니는 "그룹 A2O 라이트의 데뷔곡 '니온' 첫 공중파 1위 기념 비하인드 공개!"라는 글과 함께 "#당분간 또 뒷문으로 몰래 출퇴근"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수만이 A2O 라이트 멤버 아이찡과 시리 앞에서 데뷔곡 'NEON(니온)'의 안무를 직접 지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수만은 곡 도입부의 주요 동작인 발차기를 직접 선보이며 다리를 들어 올리는 방향과 동작을 설명했다. 아이찡은 이수만의 시범을 지켜보며 안무를 익혔다.
이수만은 "여기서 차서 올라오는 게 아니라, 이렇게 차서 여기서 딱 올라와서. 앞에서 보이게"라며 동작을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써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수만이 춤을 추는 것처럼 구현한 영상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이수만이 실제로 몸을 움직이며 안무를 지도하는 장면이 공개된 것이다.
이수만이 제작한 9인조 걸그룹 A2O 라이트는 지난 13일 데뷔곡 'NEON'을 발표하고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NEON'은 발매 29시간 만인 지난 14일 오후 11시 멜론 TOP100 차트 1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 20일 SBS Life '더쇼', 21일 MBC M '쇼챔피언', 22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5일에는 SBS '인기가요'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음악방송 4관왕에 올랐다.
써니는 A2O 라이트의 데뷔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그는 2023년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마친 뒤 삼촌인 이수만이 설립한 A2O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신인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이수만의 국내 활동 재개는 2023년 2월 하이브에 SM엔터테인먼트 보유 주식을 매각한 지 약 3년 만이다.
당시 이수만은 국내에서 3년간 음반 프로듀싱 등을 제한하는 경업금지 약정을 맺었다. 이후 A2O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왔다.
올해 2월 해당 약정이 만료되면서 국내 활동 재개에 나섰다. 지난 12일에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15인조 보이그룹 A2O 소울과 9인조 걸그룹 A2O 라이트의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 = 써니 SNS,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