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오스카 주연상 후보 가능성"…외신 '유력' 호평

입력 2026-10-26 05:35
수정 2026-10-26 05:43
LA타임스 "올해 최고의 영화…놀라운 연기와 정교한 각본·연출"


이창동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에 출연한 배우 전도연이 미국 현지 매체에서 오스카(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후보로 꼽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인 할리우드 리포터는 "명망 높은 배우인 전도연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며 "이는 영화에서 보여준 그녀의 뛰어난 행보를 볼 때 적절한 일"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이병헌·윤여정 등 여러 한국 배우가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았지만, 전도연은 상대적으로 해외 작품에서 눈에 띄게 활동한 배우는 아니다.

하지만, 이번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에서 전도연은 해고노동자의 아내 미옥 역을 맡아 큰 관심을 모았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미옥을 전도연이 아닌 다른 이가 연기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며 "전도연의 연기는 경쾌하고 호기심이 깃들어 있으며 어떤 표정이나 목소리도 단순하게 읽히지 않는다. 가장 즐거운 순간에 가장 가슴 아프게 파고드는 연기"라고 평했다.

23일 개봉한 '가능한 사랑' 자체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영화 평점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들에게 만점에 해당하는 토마토 지수 100%를 받았다.

LA타임스는 "이창동 감독이 신작 '가능한 사랑'에서만큼 섬세하고 소설적이며 다가서기 쉬운 인간미를 보여준 적이 없었다"며 "놀라운 연기와 정교한 각본, 한 번의 빗나감도 없는 연출 등으로 이 영화는 누가 본질적으로 일상의 투쟁을 떠안고 있으며 누구는 그렇지 않은지를 다룬 걸작이자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