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 아빠' 日정부 훈장 받았다...게임 분야 '최초'

입력 2026-10-24 11:32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게임인 '슈퍼 마리오' 개발자가 게임 분야 최초로 일본 정부의 문화훈장을 받았다고 교도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전날 일본 정부는 올해의 문화훈장 수훈자로 최근 노벨 화학상을 받은 소아이 겐소 도쿄이과대 명예교수와 닌텐도의 원로 게임 개발자이자 대표이사 펠로우 미야모토 시게루 등 8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슈퍼 마리오 캐릭터와 게임 시리즈를 직접 만든 미야모토 대표는 '마리오의 아버지'로 불리는 게임업계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1981년 아케이드 게임 '동키콩'을 개발하며 주인공 캐릭터 '점프맨'을 창조하기도 했다.

이후 점프맨의 캐릭터 이름을 이탈리아인을 모델로 한 '마리오'로 바꾸고 게임 시리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디자인과 프로듀싱을 이끌었다.

이 게임은 1985년 발매된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으로 기네스북 등재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일본은 게임 산업이 발달한 국가지만 게임 업계 인물이 정부 문화훈장 미디어 예술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미야모토 대표는 교토시에 있는 닌텐도 본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조부모에서 부모 세대까지 3대가 모두 게임을 즐기며 게임이 일상에 녹아들어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