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놀라운 해 될 것"…서학개미 울상인데 '뜻밖의 전망' [굿모닝 글로벌 이슈]

입력 2026-10-2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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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애크먼 "2027년은 놀라운 해가 될 것"]

'리틀 버핏'으로 불리며 월가의 아주 유명한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죠.

빌 애크먼이 "전쟁과 고물가, 고금리라는 악재만 해소된다면 증시가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러우 전쟁이 종전을 향해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 보여서 '전쟁'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이로 인해 유가가 급락해 물가가 안정세를 되찾는다면, 주식 시장에 대단히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결과적으로 "2027년은 놀라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투자 전망을 이어 갔습니다.

넷플릭스의 경우 실망스러운 광고 매출과 실적 전망으로 주가가 요동치고 있지만, 뛰어난 경영진들의 역량과 높은 사용자 참여도를 감안할 때 이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는데요.

향후 10% 넘는 수준의 연간 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넷플릭스를 저평가된 고성장 유틸리티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메타 역시 “지나치게 저평가된 세계 최고의 기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뮤즈의 성공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의 대중화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고 이에 메타의 인프라 투자는 필수적이며 향후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오늘 강력한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한 것에 대해서는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 활용과 단기 매매 성향으로 인한 주가 움직임이라며, 이를 기업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빌 애크먼은 또 AI 투자에 대해서는 수요를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재무구조가 탄탄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메타를 선호한다고 밝혔고 반면에 네오클라우드는 차입 부담이 큰 부동산 개발사와 비슷하다며, 잘못되면 투자금 전액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JP모간 역시 "AI 관련주의 매도세가 점차 진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현재 헤지펀드가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포지션을 상당 부분 청산했기 때문인데요.

다시 말해, 일단 헤지펀드가 이미 주식 비중을 크게 줄였다는 것은, 시장을 하락 방향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매도 여력 자체가 줄어들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요.

그만큼 또 털어낼 물량이 적으므로 지수가 내리더라도 과거만큼 폭락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오히려 주식 비중이 줄어들었으니 주식을 다시 담기 위해 저가 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현재 주식 시장에서 공매도 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약세에 베팅하는 규모가 5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고, 시장이 반등할 경우 다시 한번 급격한 매도세가 빗발칠 위험이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하고 있다는 점은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월가, AI 자금 조달 우려 일축]

JP모간은 올해 기술 업계들이 약 4천억 달러라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한 금액보다 약 4천억 달러가 더 많은 현금을 창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즉, 대규모 AI 투자에 따른 자금 부담을 감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인데요.

또 소규모 기업들이 자금 조달 문제로 투자를 축소하더라도 자금이 풍부한 대기업들이 이 투자를 대신 진행할 수 있어서 AI 인프라 투자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간밤 블랙스톤의 존 그레이 사장도 코어위브를 언급하며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오클라우드 기업의 경우, 현재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엄청난 컴퓨팅 수요가 있고 이 컴퓨팅 비용도 50%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다시 말해, AI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또 포물선형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AI 거품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는 엔비디아가 독일 베를린에서 'GTC 2026'을 진행하는 주간이기도 하죠.

젠슨 황 CEO 역시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컴퓨팅 자원이 이제 금융 자산으로 인정받을수록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쉬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또 현재 "오픈AI와 앤트로픽의 매출 성장률에 대한 우려가 근본적인 기업의 사업 전망을 바꾸지 않는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현재 월가에서는 어마어마한 AI에 대한 수요가 현재의 상황을 빠르게 극복해 줄 것이라고 믿는 분위기가 깔려 있습니다.





[애플, 이제 월가서 피난처 되고 있다]

애플의 주가가 올해에만 28% 상승하며, S&P 500 지수의 12%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 단연 M7 기업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고 할 수 있죠.

현재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반면에 애플은 대체로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면서 기존의 강점인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현금 창출 능력이 실적에서 가장 부각되고 있죠.

애플은 강력한 잉여 현금 흐름을 보유하고 있다는 자체가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는데요.

US 글로벌 인베스터에서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에 대한 악재가 더 나온다면, 반도체주를 매도하고 그 자금을 애플을 매수하는데 활용하라"고 조언까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AI 관련 투자 심리가 개선된다면, 애플이 반대로 조정받는 시기가 올 수 있다는 점 주목해 보셔야겠는데요.

한편 미국 IPO 시장이 이번 달 들어 크게 주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증시의 상승을 주도했던 AI 기업들이 조정받고 있고 여기에 고금리가 맞물리면서 기업과 투자자들 사이의 기업 가치 눈높이 차이가 극에 달하는 상황인데요.

또 앤트로픽의 IPO에 대한 기대감이 워낙 높다 보니까 기업들은 상장 흥행 여부를 주시하며 올해 예정된 상장 일정을 내년으로 미루는 추세이고요.

IPO 시장이 전처럼 회복되려면 일단 AI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