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최대 9,300"…장밋빛 전망 근거는

입력 2026-10-22 20:30
한화투자증권, 내년 코스피 목표 지수 8,500선 제시 ROE·메모리 리레이팅에 주목…6,000선 이하 매수 권고 업종별로 반도체·은행·철강 유망 업종 제시


코스피 지수가 내년 최대 9,3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22일 발표한 ‘2027년 연간전망'에서 내년 코스피 목표 지수를 8,500으로, 예상 범위는 6,000∼9,300으로 전망했다. 분기별로는 올 4분기 7,600선, 내년 1분기 7,700선, 2분기 7,550선, 3분기 7,900선, 4분기 8,500선으로 제시했다.

하정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에 반영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약 11%로, 최근 12개월 확정 실적 기준 16%와 12개월 선행 기준 26%에 크게 못 미친다"며 "2005년 이후 주가 반영 ROE가 실제 실적 기준 ROE를 밑돌았을 때 코스피의 1년 뒤 평균 수익률이 28%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하 연구원은 "6,000선 아래에서는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고 했다. 중국 창신메모리발 우려에 대해서는 "노이즈"라고 평가하며, 연말 장기공급계약(LTA)과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협상으로 메모리 리레이팅(재평가)이 시작될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지수 상승분 대부분이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기준 한국의 12개월 선행 ROE는 대만보다 높지만, 시장이 한국 기업의 이익 성장 지속성을 믿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그러면서 연말 LTA와 내년 HBM 가격 협상이 이익 변동성을 낮춰 신뢰를 쌓을 재료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업종별로는 내년 1분기까지 반도체와 IT 하드웨어를, 2분기부터는 금리 상승 압력 해소와 원화 강세 수혜가 예상되는 은행·철강·운송·유틸리티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제시했다.

코스피는 지난 6월 22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점인 9,114.55를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