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파업에도 실적 증명..."신규 수주 기대"

입력 2026-10-21 17:4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달러 약세와 노조 파업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3분기 매출은 1조 4,903억원, 영업이익은 6,4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와 1% 증가한 수치다.

증권업계에서는 달러 약세 흐름이 이번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실제로 3분기 원·달러 환율은 전 분기 대비 약 5% 하락했다.

노사 갈등의 여파가 또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예측 또한 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말부터 이어진 파업으로 약 1,500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공장이 완전히 가동 중인 데다, 5공장 및 미국 록빌 공장의 매출이 인식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미국의 정책 변화에 따라 신규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 29일부터 미국의 의약품 관세가 본격 시행됐다"며 "고객사별 관세 적용 기준이 구체화되면서 생산지 결정과 수주 협상이 다시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바이오보안법 대상 기업 목록 발표도 수주 확대를 이끌 요인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중순에 중국 기업 목록이 구체화된다면 수주 측면에서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실적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대비 15~20%에서 20% 성장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