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콜' 보내던 트럼프, 김정은과 회담 여부에 "모르겠다"

입력 2026-10-20 06:12
수정 2026-10-20 06:16
성사 가능성 낮게 본 듯..."회담 원하는지 확실치 않아"


북미정상회담을 하겠다며 수차례 밝혀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11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모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달 중국에서 북한 지도자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고 "나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며 여전히 친분이 두텁다는 것을 강조한 뒤 "누구도 회담을 원하고 있는지 확실치 않지만, 나와 김정은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김 위원장을 향해 북미 회담을 재개하자며 '유화 메시지'를 보내왔지만, 북한이 좀처럼 호응하지 않자 회담 성사 가능성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연내에 만날 것"이라고 장담해왔다. 또 북한의 핵무기 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지난 12일에는 취재진과 문답하던 중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에 대해 "그럴 수 있다"며 김 위원장과 회담이 성사될 경우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