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장을 이어가면서 빚을 내 주식을 산 투자자들의 주식이 강제 처분된 금액이 4거래일 연속 5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은 572억원이었다. 15일(805억원)보다는 줄었지만,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4.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반대매매 규모는 13일 593억원, 14일 893억원에 이어 4거래일 연속 500억원을 넘겼다. 나흘간 합산액은 2,862억원에 달한다.
16일 코스피가 2.05% 올라 전날 폭락분을 일부 만회했는데도 반대매매는 수백억원대를 유지했다. 지수 하락이 길어지면서 빚을 내 투자한 이들의 상환 여력이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증시 대기 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도 약 40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16일 예탁금은 전 거래일보다 2조5,091억원 감소한 94조4,029억원으로, 지난달 7일(93조9,257억원) 이후 최저다.
'빚투'(빚을 내 투자)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 역시 전 거래일보다 4,970억원 줄어든 32조2,5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일(32조3,598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