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중 "쿵"소리에 '경악'...십자가 떨어져 사제 참변

입력 2026-10-19 06:29


에콰도르의 한 성당에서 사제가 미사를 집전하던 중 뒤편 벽에 걸린 대형 십자가에 떨어져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 라나시온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오후 에콰도르 해안 도시 과야킬의 페르페투오 소코로 성당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성당 주임사제인 파트리시오 알프레도 산체스 몰리나리 신부가 미사를 집전하고 있었다. 순간 제대 뒤편 벽에 설치되어 있던 대형 십자가가 갑자기 그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이 신부는 평소 페이스북 라이브로 미사를 정기적으로 생중계해 왔고 사고 당시에도 방송 중이었다. 생중계 영상에도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겼다. 십자가가 떨어지는 순간 현장에 있던 신자들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라 비명을 질렀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구조물이 떨어진 원인과 지지대에 결함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과야킬 대교구는 성명을 통해 산체스 몰리나리 신부의 사망을 공식 확인하고 유가족과 그가 속한 구속주회 수도회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성도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추모 글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