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3톤 가마에 깔려…축제 도중 일 소도시 부시장 참변

입력 2026-10-18 17:54


일본의 한 전통 축제에서 현직 부시장이 무게 최대 3톤에 달하는 대형 가마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일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5분께 에히메현 사이조시에서 열린 '사이조 마쓰리'에 참가한 나바에 아키히로 부시장이 축제용 가마인 '다이코다이'에 깔렸다.

나바에 부시장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나바에 부시장은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가마를 운반하는 행렬에 참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7월 부시장에 취임했다.

다이코다이는 일본 전통 축제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운반하는 대형 가마로, 바퀴가 달려 있으며 주로 서일본 지역에서 사용된다.

사고가 발생한 사이조시의 다이코다이는 높이 약 5.3m, 무게 2~3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다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이조 마쓰리는 에도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축제로, 매년 100여대의 축제용 가마가 동원되는 대규모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