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계 거물 퍼프 대디(본명 숀 '디디' 콤스)가 미국 교도소 수감 생활 중 고급 양주를 마시고 요리사와 마사지사까지 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끝에 결국 이감됐다.
콤스가 뉴저지주 포트 딕스 연방교도소에서 펜실베이니아주의 앨런우드 연방교도소로 옮겨 수감 중인 점을 연방교정국(BOP) 대변인이 밝혔다고 N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런우드 교도소는 포트 딕스 교도소와 같은 저보안(low-security) 교도소다. 교정국은 수감 조건이나 이감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호세 로하스 교도관 노조 사무국장은 콤스가 교도소 내에서 두 차례 싸움을 벌이는 등 계속 소란 행위를 일으켜 이감됐다고 밝혔다.
콤스의 대변인은 "(이감) 조치의 이유에 대해 어떤 정보도 제공받지 못했다"며 "숀은 남은 형기를 복역하고 항소를 진행하며, 가족·변호인단과 연락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2주전 콤스가 교도소 내에서 헤네시 등 고급 양주를 몰래 들여와 마시고, 스마트폰을 밀반입해 인스타그램을 하거나 넷플릭스를 보는 등 호화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콤스는 심지어 요리와 화장실 청소, 빨래 등을 맡은 사람을 따로 두고 있으며, 중국식 마사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용자들이 콤스를 위해 이런 일들을 해주고 교도소 외부에서 영치금 형태로 보수를 받았다는 것이다.
콤스는 약물 치료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다는 이유로 포트 딕스 교도소를 고집했다.
콤스의 수감생활에 대한 보도가 나온 직후 그는 기숙사형 수용동에서 독방인 '특별수용구역'(SHU)으로 격리됐다가 이감됐다.
모범수에게 부여되는 감형 일수 중 41일도 박탈당했다. 결국 그의 석방 예정일은 2028년 1월에서 3월로 늦어졌다.
배드보이 레코드를 설립한 힙합계 거물인 콤스는 성매매를 목적으로 사람들을 주(州) 경계 넘어 이송한 혐의로 징역 4년 2개월 형을 선고받고 지난 10월 수용됐다.
한편 30년 전 래퍼 투팍(2Pac·투팍 샤쿠르)을 살해한 혐의로 최근 사실상 종신형을 선고받은 갱단 두목에게 콤스가 살인을 교사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바 있다. 검찰은 현재로선 이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