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신메모리, 3분기 매출 600% 급증 전망…순이익 흑자전환

입력 2026-10-17 14:18
수정 2026-10-17 14:55
AI 수요 급증에 D램 가격 상승…매출 최대 24조원 최대 4천억원 자사주 매입 제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도전하고 있는 중국 D램 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7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중국 과창판일보와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CXMT는 전날 실적 예고를 통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9~619% 증가한 1천147억~1천197억 위안(약 22조9천억~23조9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15~20% 증가한 규모다.

3분기 순이익은 533억9천500만~548억9천500만 위안(약 10조6천억~10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5~741% 증가한 2천650억~2천700억 위안(약 53조~5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지난해 53억 위안 적자에서 올해 1천310억~1천325억 위안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CXMT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AI 연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D램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제품 가격도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능력 확충과 공정기술 개선으로 웨이퍼당 산출량과 생산능력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XMT 주이밍 회장은 전날 회사에 10억~20억 위안(약 2천억~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제안했다.

CXMT는 지난 7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666억1천만 위안을 조달했으며, 상장 첫날 중국 본토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주가가 5.24% 급락하며 시총 1위 자리를 내줬지만, 16일에는 3.28% 반등하며 시총 3조 위안과 1위 자리를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