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날았다"…테슬라가 공개한 '꿈의 스포츠카'

입력 2026-10-16 10:57
수정 2026-10-16 12:16
시연 행사서 차량 5대 뛰어넘어 무사 착지 가스추진기 달린 로드스터, 공중 트랙서 차체 뒤집어 안전 착륙도


테슬라가 가스 추진기를 이용해 공중으로 도약하는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공개하며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보였다.

테슬라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그레거에 위치한 스페이스X 시험장에서 가스 추진 장치를 장착한 로드스터의 주행 및 비행 시연을 진행했다.

시연 행사에서 로드스터 차량은 롤러코스터와 유사한 원형 트랙을 절반쯤 올라간 뒤 뒤집힌 상태에서 추진기를 이용해 안정적으로 지상에 착륙했다.

이어진 시연에서는 대형 트럭을 포함한 자동차 다섯 대가 서 있는 곳을 향해 돌진하다가 가스를 내뿜으며 도약해 이들 차량을 뛰어넘어 착지했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로드스터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공동 개발한 추진 기술을 적용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제임스 본드 자동차보다 뛰어난 것을 만들기 위해 엔지니어들이 긴밀히 협력했다"며 "이 차에는 자세 제어용 추진기와 후방 메인 추진기가 있어서 로켓처럼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로드스터 시연은 안전을 고려해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채 자율주행으로 진행했지만, 실제 로드스터 제품은 사람이 운전하는 차로 출시된다.

머스크는 로드스터가 2028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스터 시연은 관객이 없는 상태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현장에는 테슬라가 초청한 관객들도 자리했다.

머스크는 "이 시연이 인공지능(AI)이나 슈퍼지능(SI)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면 관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