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 재무건전성 매일 개선" 젠슨 황 발언에…급락 딛고 반등하는 반도체 '투톱'

입력 2026-10-16 10:15
수정 2026-10-16 10:44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6일 장 초반 2~3%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62% 오른 21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3.01% 오른 129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한 채 마감했다. 클라우드업체 코어위브 재무 우려와 관련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가 구제에 나설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황 CEO는 "코어위브의 재무적 체력은 매일 개선되고 있고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의 발언에 이날 코어위브 주가는 전장보다 5.94% 반등했다.

국내 증시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와 AI산업에 대한 경계심이 맞서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연쇄 급락에 다른 기술적 반등을 예상하면서도 지수 회복을 위해서는 외국인 매도세 진정과 AI 기업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황 CEO의 코어위브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으로 AI, 반도체주들의 주가 불안이 진정된 점은 안도 요인"이라면서도 "황 CEO의 발언만으로 AI 투자 수익성과 재정 건전성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주가 이외에도 AI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변화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는 사실만으로 바닥을 확신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7일 연속 하락하며 누적 낙폭 20.7%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과거 급락 사례를 보면 급락이 반드시 반등을 의미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