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높아지는 중" 진단하더니…'15만원→12만3천원' 목표가 낮춘 종목 [주식R]

입력 2026-10-16 08:09
한국투자증권, 한화시스템 목표주가 18% 하향 3분기 영업이익 197% 증가 전망…시장 기대치 상회 방산 수출 확대 기대…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국투자증권이 한화시스템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2만3천원으로 18% 낮췄다. 다만 방산 수출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존재감이 높아지는 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한화시스템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조1,5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669억원으로 197.2% 급증해 시장 예상치(606억원)를 약 10.4%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실적 개선은 방산 수출 확대가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방산 부문 수출 비중은 19.5%로 예상했다. 개발비가 기존 예상보다 150억원 적게 반영되는 점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해당 비용은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통합 방공망 구축 사업을 제시했다. 한국 방산 수출이 개별 무기체계 공급에서 패키지 형태로 확대되면서 한화시스템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가 추진하는 통합 방공망 구축 사업에서 기존 다기능 레이더 공급을 넘어 지휘통제체계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6~2028년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 영업이익이 연평균 44.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수주 기회가 확대되면서 중장기 성장 여력도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 하향은 실적 전망 악화보다는 적용 밸류에이션 조정에 따른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보다 18% 낮춘 43.1배로 적용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5일 7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 12만3천원은 이보다 약 63.8%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