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때와 달랐다…2차 국민성장펀드 '완판' 실패

입력 2026-10-15 20:31
목표액 6000억원 중 86.6% 판매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가 판매 목표액을 채우지 못한 채 판매를 마쳤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지난 9월 30일 출시 이후 10영업일 동안 5,198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이는 목표액 6,000억원의 86.6%다.

증권사가 3,345억원(66%), 은행이 1,703억원(34%)이었다. 서민 비중은 26.5%(은행 28.6%·증권사 25.4%)로 나타났다.

마지막 날 하루 판매액은 440억원이었다. 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키움·NH·KB증권 등에서는 당초 배정 물량이 일찌감치 소진되기도 했다.

증시 약세가 1차 대비 판매 부진의 배경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자금 공급 대상인 코스닥 시장이 8% 이상 폭락한 끝에 760선까지 밀려났다.

금융위는 판매 속도가 더디자 전날 펀드 판매 종료를 알리는 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일반 국민의 자금을 모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정책형 공모펀드다. 투자금의 최대 40%에 소득공제가 적용되고 배당소득은 9.9% 분리과세된다. 손실이 나면 후순위인 정부 재정 등이 손실의 18.8∼23.3%를 먼저 부담한다. 2차 펀드의 모펀드 3개는 16일 설정되며, 19일부터 10개 자펀드별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