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속이 다 비쳐"…또 불거진 품질 논란에 결국

입력 2026-10-15 21:36
수정 2026-10-15 22:01
룰루레몬, 원단 개발 조직 재편 및 인력 감축 비침 논란 등 반복된 품질 문제로 대책 마련


스포츠 의류업체 룰루레몬이 제품 품질 논란 속에 원단 개발 조직을 개편하고 직원 7명을 해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지난 8월 일부 원자재 개발팀 구조를 주요 해외 거점의 협력업체와 가까운 곳으로 옮기는 방향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공급망 실행력을 높이고 제품 결함이 되풀이되는 일을 막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번 개편은 하이디 오닐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하기 직전에 이뤄졌으며, 현재 회사 홈페이지 채용 공고에는 대만 타이베이와 베트남 호찌민의 원자재 개발 직무가 올라와 있다.

룰루레몬은 올해 들어 비침 논란에 연달아 휘말렸다. 올해 초 '겟 로우(Get Low)' 컬렉션 타이츠가 비쳐 보인다는 고객 불만이 나왔고, 약 한 달 뒤에는 하트 무늬 레깅스에도 비슷한 지적이 제기돼 피반을 받았다.

회사는 최근 10여 년간 품질 문제에 직면했다. 2024년에는 '브리즈스루(Breezethrough)' 레깅스를 착용상 문제로 판매 중단했고, 2013년에도 품질 문제로 여성용 하의의 약 20%를 매장에서 회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