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6개월 만에 최고 폭으로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9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43%를 기록해 전달 대비 0.25%p 상승했다고 15일 공시했다.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8%p, 5월 0.01%p, 6월 0.15%p, 7월 0.13%p 4개월 연속 증가하다 8월에는 동결된 후 재상승한 것이다.
코픽스는 지난 2022년 11월(0.36%p) 이후 46개월 만에 최고 폭으로 올랐다. 당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p 올린 때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3.15%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79%로 전월 대비 0.08%p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 평균해 산출한 자금 조달 비용 지수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만큼 은행이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한다는 의미이고,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더 싼 값에 자금을 조달했다는 것을 뜻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지만,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시장금리 변동)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