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층은 결혼식, 위층은 혼외자 백일잔치"…호텔서 양가 충돌

입력 2026-10-14 19:31


중국에서 한 남성이 같은 날 한 건물에서 결혼식과 백일잔치를 동시에 열어 양측 가족이 몸싸움을 벌인 사실이 전해졌다.

14일 중화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 구이저우성 류판수이의 한 호텔에서 벌어졌다.

이 호텔 아래층에서는 우 씨 성의 남성이 결혼식을 올리고 있었고, 바로 위층에서는 우 씨와 전 여자친구 린 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백일잔치가 진행되고 있었다.

두 행사는 사전에 각각 다른 가족이 예약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양측 가족과 지인들 사이에 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호텔 로비로 보이는 곳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아기를 품에 안은 여성이 위층으로 올라가려 하자 주변 사람들이 막아서며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우 씨는 린 씨와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당국은 아이의 백일잔치를 열었다는 사실만으로 중혼죄가 성립한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