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글로벌 K팝 축제 '패노메논'을 둘러싼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의 해명에 의문을 제기했다.
배 의원은 지난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박 위원장이 마이크가 있을 때 한 말과 마이크가 없을 때 한 말의 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패노메논 행사에 참여하는 4개 기획사에 대해 "대표 가수들이 이걸 안 하고 따로 공연을 하면 두 배, 세 배의 수익을 낸다"며 특혜 의혹을 반박했다.
그러나 배 의원은 국감 이후 박 위원장과 나눈 대화를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이야기했을 때는 민간에서 하기 어려워서 국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위원장의 설명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이라며 "민간의 어떤 필요, 특히 4개 회사 중에 JYP의 필요가 좀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패노메논 사업의 계약 구조도 문제 삼았다.
그는 "계약서상에 기한이 없다"며 정부 예산이 계속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국가의 권리와 수익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계약 구조라고 주장했다.
계약서에 사업 시행일이 명시되지 않았고, 문체부 장관의 이름 없이 도장만 찍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배 의원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계약의 불공정성을 인정하고 오는 23일 국회 종합감사까지 재계약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의 국감 재출석 필요성에 대해서는 "굳이 다시 모셔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며 "국가가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문화부 책임자인 장관이 이제 책임을 지셔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