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세계 최대 반도체 R&D 거점 '에픽센터' 참여

입력 2026-10-13 16:2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인 '에픽센터'에 참여한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이 참여하는 연구개발협력 거점 '에픽(EPIC) 센터'를 공개했다.

총 50억 달러(약 6조6천억 원)가 투입되는 에픽 센터는 반도체 공정 기술과 제조 장비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 시설이다.

에픽 센터는 반도체 재료 연구와 장비·공정 개발, 시험 생산까지 하나의 공간에서 수행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픽 센터에는 창립 파트너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인텔, 마이크론을 비롯해 브로드컴, 키옥시아와 스탠퍼드대, UC버클리 등 주요 대학도 협력에 나선다.

송재혁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픽을 통해 혁신 기술의 개발부터 고도화, 실제 적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층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AMAT와 협력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D램, 낸드 전반의 주요 기술 전환점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