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신메모리 쇼크' 반도체주 줄줄이 급락…닛케이도 '털썩'

입력 2026-10-13 13:36


미국 반도체주 하락 등 영향으로 13일 도쿄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 넘게 급락했다.

이날 오후 1시 13분 기준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4%(1,479.57) 떨어진 67,551.35를 기록했다.

도쿄증시는 전날 스포츠의 날을 맞아 휴장한 뒤 나흘 만에 거래를 재개했지만, 개장 이후 AI·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대표적인 반도체 관련주인 어드반테스트는 5.38% 하락했고, 소프트뱅크 그룹도 8.03% 급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중국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대한 경계감이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 경영진이 AI 사업 확장 과정에서 자본 조달의 어려움을 언급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인텔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DBS 아시아퓨처포워드 콘퍼런스에서 "앞에 놓인 시급한 과제가 있다면 자본과 자본비용의 상승"이라고 말했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혹 탄 브로드컴 CEO 역시 "최대의 제약요인은 자본일지도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교도통신은 "중국 메모리반도체 제조사가 고성능 제품의 개발로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 경쟁 격화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로 하이테크주 전체에서 팔자 주문이 나온 것이 도쿄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최근 D램 메모리 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으며, 이를 활용한 차세대 서버용 제품을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