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발굽을 다듬고 편자를 장착하는 '장제(裝蹄)'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을 겨뤘다.
한국마사회는 '2026년 제10회 한국마사회장배 한국장제사챔피언십'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장제 기술 향상과 전문인력 간 기술 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국가자격을 갖춘 현직 장제사부터 견습생, 말 관련 특성화고 학생까지 다양한 인력이 참가해 그간 쌓아온 실력을 선보였다.
경기는 초급·중급·상급·라이브슈잉 등 6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종목별 30~50분의 제한시간 동안 과제를 완성했고, 정밀한 기술과 숙련도를 보여줬다.
상급과 라이브슈잉 종목에서는 이훈학 장제사가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중급 종목에서는 김주혁 장제사가 2연패를 달성했고, 초급(학생부)에서는 한국말산업고등학교의 냠-어치르(몽골) 학생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엄영석 마사회 말산업본부장은 "이번 대회가 장제사들이 서로의 노하우를 나누며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교류를 이어가 장제 분야와 국내 말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