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인사이트] 변정규 본부장 “日 국채 3.1% 돌파 속 '엔캐리 청산' 주의보…10년물 5.3% 고금리에 단기채·금 분산해야”

입력 2026-10-12 15:40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 월~금 12시 / 김호정 앵커, 변정규 다이와증권 FICC 본부장>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가 4개월 연속 지속되고 도쿄 물가가 2.7%로 반등하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일본 국채(JGB) 10년물 금리가 3.1%를 넘어서면서 내년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3%를 돌파하는 등 고금리 장기화 환경 속에서는 장기채 손실 위험을 피해 단기채와 금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분산 전략이 제시됐다.

변정규 다이와증권 FICC 본부장은 12일 방송된 한국경제TV 대표 경제 프로그램 ‘마켓인사이트’(앵커 김호정)에 출연해 일본의 무역적자 배경과 BOJ의 추가 긴축 전망, 엔캐리 청산의 트리거, 글로벌 장기국채 금리 급등 원인, 그리고 4분기 자산배분 전략을 집중 진단했다.

■ “원유 수입 28% 급증·도쿄 CPI 2.7%…BOJ 12월 및 내년 추가 인상 유력”

이날 방송에서 변 본부장은 일본의 8월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배경에 대해 에너지 수입 단가 폭등을 지목했다.

변 본부장은 “수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양호했으나 수입이 28% 급증했다”며 “중동 수입액이 30% 이상 감소한 반면 단가가 비싼 미국산 원유 수입이 7배나 늘어났고 수입 단가 자체가 53% 급등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BOJ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연속 인상 사이클을 전망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초반으로 안정된 것과 달리 달러·엔은 158엔 수준의 극단적 엔저가 이어져 수입물가를 자극하고 있다”며 “9월 도쿄 CPI가 예상치(2.4%)를 웃도는 2.7%를 기록한 데다, BOJ가 추정하는 중립금리(1.1~2.5%) 대비 현재 기준금리는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뿐 아니라 내년까지도 추가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日 10년물 3.1% 돌파…내년 '엔캐리 청산' 시 달러·엔 급락 경계”

글로벌 유동성 공급처 역할을 해온 일본의 저금리 환경이 종료되면서 자금 역류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변 본부장은 “일본 10년물 국채(JGB) 금리가 3.1%를 돌파하자 일본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자산 유턴 수요가 자극받고 있다”며 “프랑스 등 유로존 국채의 재정 불안과 손실 위험이 커지면서 환 리스크를 감수하며 해외 자산을 보유할 유인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엔캐리 청산 리스크에 대해 “일본 투자자들이 엔화를 빌려 달러나 유로 자산에 투자해왔으나, 엔화 강세 전환 시 환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해외 자산을 매각하고 엔화를 재매수하는 언와인딩(포지션 청산) 과정이 촉발될 수 있다”며 “내년 초·중반 이후 엔캐리 청산이 본격화될 경우 달러·엔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엔화 가치 급등)할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국채시장 불안과 관련해서는 “미국 국가부채가 40조 달러를 넘어서며 1위 보유국인 일본은 엔화 방어를 위해 국채를 매각하고 3위로 밀려난 중국은 금을 매집하는 등 해외 수요가 구조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며 “초장기 국채가 더 이상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AI 인프라발 회사채 발행 폭증까지 겹쳐 미국 10년물 5.3%, 30년물 5.7% 수준의 고금리는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 “10월 FOMC 동결 우세하나 깜짝 인상 주의…韓 국고채는 상대적 안정”

10월 말 예정된 FOMC에 대해서는 시장의 과도한 안도를 경계했다.

그는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2만 9천 건 수준에 그쳐 페드워치상 10월 동결 확률이 80%를 웃돌고 있다”면서도 “연준 의사록의 매파적 기조를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을 위험이 있어, 만약 깜짝 인상이 단행될 경우 금융시장이 받을 충격파는 상당할 것”이라고 짚었다.

고금리 속 미 증시 강세에 대해서는 “선행지표인 증시가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기업들의 50~70%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 지속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실적이 조금이라도 기대를 밑돌 경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과 국내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금리 인상 궤도에 맞춰 한은 역시 추가 인상 사이클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재정당국의 10~11월 국고채 발행 축소 결정 덕분에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1550원대에서 1330원대까지 단기 급락에 따른 네고 물량 유입 영향이 컸다”며 “케빈 워시 의장의 강력한 물가 안정 의지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1200원대 진입보다는 1300원대 초반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자산배분 전략에 대해 변 본부장은 ‘단기채와 금을 결합한 리스크 분산’을 당부했다. 그는 “AI 주도 성장주에 대한 장기적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나, 금리 추가 상승 위험이 큰 장기채 투자는 손실 위험이 높다”며 “금리가 매력적인 수준까지 올라온 단기채를 포트폴리오 중심에 두고, 무이자 자산인 금을 적절한 비중으로 섞어 이자 수익과 안전자산 헤지를 동시에 챙겨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변정규 다이와증권 FICC 본부장이 출연한 이번 대담의 상세한 분석과 글로벌 매크로·채권 시장 대응 전략은 한국경제TV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 채널 ‘마켓인사이트’ 다시보기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 기사는 AI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