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10월 초 수출 2배 '껑충'

입력 2026-10-12 10:58
10월 1~10일 수출 261억달러...102% 급증 반도체 수출 171% 늘어 122억 달러


반도체 수출 호황에 이달 초 수출액이 두 배로 뛰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170% 넘게 늘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6%를 넘어섰다.

관세청이 12일 발표한 10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26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5.5일로,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47억5천만달러로 28.5%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출 고공행진의 배경엔 반도체 호황이 있었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은 170.9% 급증한 122억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동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6.7%로, 1년 전보다 11.9%포인트 확대됐다.

이외에도 석유제품(45.6%), 승용차(82.7%), 철강제품(49.4%), 무선통신기기(62.6%)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다만 선박 수출은 13.4%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67.3%), 미국(159.9%), 베트남(89.7%), 대만(2.6%), 유럽연합(EU·127.3%)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액은 223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65.5% 증가했다.

특히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64.8% 증가했다. 중동 상황 등으로 원유 수입가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0월 1∼10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