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해서 벌어" 서장훈 '2조 재산설' 해명…공개한 수입 비결은

입력 2026-10-10 21:17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자신을 둘러싼 '2조 원 재산설'을 일축하면서 자산 상황과 소비 습관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에선 이서진과 김광규가 서장훈의 강릉 촬영에 동행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서진이 "건물 왜 내놨나. 기사까지 났더라"라고 묻자 김광규도 "그래서 건물이 몇 채냐"라며 거들었다. 서장훈은 3채를 갖고 있다면서도 "나름의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서장훈은 "김희철이 예능에서 장난치다가 2조원까지 부풀려졌다"며 JTBC '아는 형님'의 농담이 와전됐다며 '2조원 재산설'을 언급했다. 서장훈은 "우리나라에 2조원 있는 분이 몇 분 있는 줄 아시냐. 자료를 찾아보니까 35분 계시더라"라며 "내가 뭘 해서 2조원을 벌겠나. 100명 중 대여섯 명은 진짜로 믿는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자산을 모은 비결로 선수 시설의 저축과 절약을 꼽았다. 서장훈은 "선수 때 제가 번 돈을 집에서 쓰지 않아서 오롯이 계속 모을 수 있었다"며 "제가 번 걸 모으니까 쌓이면서 조금 더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위해 쓰는 돈은 음식 배달비 정도"라며 "최소한 줄일 수 있는 건 다 줄인다"고 말했다.

그는 "웬만한 건 최소한 줄일 수 있는 건 다 줄인다"라며 이서진과 절약하는 소비 습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장훈 2000년 약 28억1700만원에 매입한 서울 서초동 다보빌딩은 지난 8월 450억원에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지하 2층~지상 5층, 대지면적 376.9㎡에 연면적 1474.9㎡ 규모다.

매물 호가인 450억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매입가 대비 약 421억8300만원 오른 셈이다. 다만 이는 실제 거래가 아닌 매도 희망 가격으로, 매도 희망가가 매입가보다 421억8300만원 높지만 실제 매각 차익은 아니다.

서장훈은 2005년 어머니와 공동명의로 흑석동 건물을 약 58억원에 샀고 2019년에는 서교동 건물을 약 140억원에 매입했다. 보유 부동산 가치가 700억원 이상이라는 추산도 있지만 부채 등을 반영한 순자산은 아니다.

지난 8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임차인 퇴거 문제를 언급하며 "참고로 저는 단 한 번도 어떤 분에게도 나가시라고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