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없음 받았지만..." '보복운전 논란' 김영광 전 국대, 결국 사과

입력 2026-10-09 16:30
김영광, SNS 통해 직접 사과…"운전 습관 돌아볼 것" 경찰 불송치·검찰 불기소…"법적 판단과 별개로 반성"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영광(43)이 최근 불거진 보복운전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경찰의 불송치와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가운데, 자신의 운전 방식에 대해서는 반성의 뜻을 밝혔다.

김영광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보도된 일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이번 일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현재까지 불송치 및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을 겪으며 운전 중 제 판단과 행동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순간적인 판단이 안전보다 앞서서는 안 되며 도로 위에서는 다른 사람의 안전과 입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밝혔다.

특히 "당시 상황에 대한 법적 판단과는 별개로 제 운전 방식이 다른 분들께 불안감이나 불편함을 줄 수 있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가볍게 여기거나 정당화하지 않겠다"며 "제 운전 습관을 더욱 엄격하게 돌아보고 어떤 상황에서도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8일 전직 축구 국가대표 선수의 보복운전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마포구의 한 터널 인근에서 SUV 차량이 택시를 추월한 뒤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채 끼어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택시 운전자는 위협을 느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상대방에게 고의로 위해를 가하려 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며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검찰에서도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다만 이번 보도에 등장한 일부 전문가들은 추월 과정에서 안전거리 확보와 방향지시등 사용 등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보복운전의 고의성을 따져볼 여지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