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서 김밥 먹고 배탈"…수백명 식중독 의심 '발칵'

입력 2026-10-08 19:52
김제 지평선축제 김밥 관련 식중독 발생 살모넬라·노로바이러스 등 검출, 역학조사 진행 중


전북 김제 지평선축제(10월 1∼5일)에서 판매된 김밥을 먹은 방문객 300여 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200여 명은 병원에 입원했거나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8일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 등에 따르면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5일부터 '지평선축제에서 판매한 음식을 먹었는데 식중독 증상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김제시에 잇따르고 있다.

초기에는 설사와 발열 등 식중독 증상 의심 신고가 5명 정도였으나, 폐막 사흘째인 이날 오후 5시까지 관련 신고가 313명으로 늘었다. 신고는 계속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유증상자 대부분은 행사장 내 한 부스에서 판매한 김밥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입원 환자 가운데 17명에게서는 살모넬라균이, 1명에게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다른 환자 6명에게서는 사포바이러스 등이 확인됐다.

김제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유증상자의 감염 여부와 경로를 살피고 있다.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당시 음식 조리와 서빙에 참여한 종사자 13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고, 현장에서 쓴 식재료와 칼, 도마 등도 수거해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맡겼다. 결과는 약 2주 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