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9월에도 금을 사들이며 23개월 연속 보유량을 늘렸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9월 말 기준 자국 금 보유량이 7,747만 온스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8월 말(7,673만 온스)보다 74만 온스 늘었다.
다만 금값이 떨어지면서 보유 금의 평가액은 8월 말 3,500억8,만달러(약 469조원)에서 9월 말 3,235억2,000만달러(약 433조원)로 줄었다.
중국의 금 비중 확대는 미국 달러화 자산 의존도를 낮추고 보유 자산을 다변화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국가외환관리국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서 9월 말 외환보유액은 3조4,003억달러(약 4,556조원)로, 전월 말보다 1.11%(381억달러) 줄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 달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과 주요 경제권의 통화정책 등의 영향으로 달러 지수가 상승했고 글로벌 주요 금융자산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환율 환산 효과와 자산 가격 변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환보유액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성장 동력이 새롭게 전환되는 등 질적 발전에서 새로운 성과를 내고 있어, 외환보유액이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