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일본이 세계 최고"…반도체·AI '제조 급소' 자신

입력 2026-10-06 16:55
피지컬 AI 분야에서 제조 경쟁력 자신감 강조 중국 희토류 공급 규제 대응 방안 제시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이 로봇·기계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일본의 우위를 자신했다. 중국이 희토류 공급망에서 급소를 쥐고 있다면, 반도체와 AI 등 제조 분야의 급소는 일본에 있다는 주장이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6일 외신 기자단을 대상으로 연 온라인 회견에서 "피지컬 AI는 일본이 세계 최고"라며 "중국이 희토류 등 공급과 관련해서 초크 포인트를 쥐고 있지만, 반도체, AI 등 제조와 관련해서는 일본이 쥐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의 희토류 지위에 대해서는 "특정한 희토류가 없으면 생산하지 못하는 제품이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며 우위를 인정했다.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수출을 규제 중인 중국에 대한 대책으로는 두 가지를 제시했다. 중국을 지속해서 설득하거나, 대체 공급 경로를 확보하는 방안이다.

AI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컴퓨팅 자원뿐 아니라 전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최대 5,500억달러(약 739조원)에 이르는 일본의 대미 투자가 소형 원자로(SMR) 사업 등에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도 내놨다. 그는 "미국은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전력 확보에 힘을 쏟는 중이며, 일본이 그에 협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은 2040년까지 370조엔(약 3,141조원)의 민관 투자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미국과 약속한 투자 규모가 감당할 수준이라며 "전체 투자 대비 적정한 규모"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AI 혁신과 인구 감소에 대응한 교육 개혁, 최저임금 인상, 중소기업 정책 개선 등을 일본 경제의 과제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