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 우수교육생들이 미국 현지 학술대회와 대학을 찾아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술 동향을 살펴봤다.
홍익대학교(총장 박상주) 세종캠퍼스(부총장 김희산)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는 최우수교육생 박성호·우수교육생 이원재 교육생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미국 미네소타와 시카고 일대에서 해외 연수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2026 대학기업 협력형 SW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이다.
640시간의 집중 교육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교육생들에게 글로벌 기술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단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제20회 ACM 추천 시스템 학술대회(20th ACM Conference on Recommender Systems, RecSys 2026)’를 참관했다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린 이 학회는 추천시스템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전 세계 대학과 연구소는 물론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연구자와 엔지니어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올해 학회에서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추천, 사용자와 대화하며 취향을 파악하는 대화형 추천(Conversational Recommendation) 에이전트, LLM을 평가자로 활용하는 ‘LLM-as-a-Judge’의 신뢰성 문제, 기존 추천 벤치마크의 타당성을 재검토하는 연구 등이 활발히 논의됐다.
교육생들은 다양한 세션을 들으며, 아카데미에서 다뤄 온 메타버스·XR 공간에도 사용자 맥락을 이해하는 개인화 추천 기술이 결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Meta, Spotify, Netflix 등 글로벌 기업 엔지니어들과 만나 실제 서비스에 기술이 적용되는 과정과 개발 현장의 요구 역량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엔지니어들은 좋은 모델을 만드는 것에 앞서 문제를 정확하게 정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B 테스트 등을 통한 지속적인 검증과 자료구조·시스템 설계·통계 등 컴퓨터과학 기초 역량, 프로젝트를 명확하게 설명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주요 역량으로 꼽았다.
연수단은 시카고에서는 일리노이 공과대학(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을 방문해 현지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학업과 프로젝트, 진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미국 대학의 수업 방식과 교육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또래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스웨스턴대학교 에번스턴 캠퍼스도 찾아 컴퓨터과학 분야 관계자들과 대학원 진학 절차와 준비 과정, 전공 역량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컴퓨터과학 전공 수요 변화와 미국 IT 업계의 채용 동향 등 현지 교육·산업계의 흐름도 공유받았다.
김영철 홍익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교수는 "교실에서 배운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어떻게 연구되고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은 교육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이번 연수가 교육생들이 글로벌 SW 인재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우수교육생 박성호 교육생은 "세계적인 기업 엔지니어들이 기술보다 문제를 먼저 본다는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우수교육생 이원재 교육생은 "미국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더 넓은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익대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는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아카데미 측은 교육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대학 및 기업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