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GV80 하이브리드' 출시…7,680만원

입력 2026-10-06 11:20


제네시스는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GV80 하이브리드'를 6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GV80 하이브리드는 2.5 터보 엔진에 차세대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었다.

엔진 시동과 발전은 시동 모터(P1)가, 구동과 회생제동은 최고 출력 59.1kW의 구동 모터(P2)가 맡는다.

신규 7단 변속기도 처음 탑재됐다. 기존 3.5 터보 모델의 후륜 8단 변속기에서 길이를 줄이고 동력 전달 효율을 높였다.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은 352마력(PS)으로, GV80 2.5 터보 모델보다 약 16% 높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연구소 자체 시험 기준 약 7.1초다.

복합연비는 19인치 2WD 5인승 기준 12km/ℓ로, 2.5 터보 모델보다 약 29% 개선됐다.

연료탱크 용량 76ℓ를 고려하면 1회 주유로 최대 약 912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배터리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수냉식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대 방전 출력을 높이고 배터리 활용도를 높였다.

모터로만 달리는 영역도 넓혔다. 지하주차장처럼 소음이 크게 울리는 곳에서 출발할 때는 시속 약 30km에 이를 때까지 EV 모드를 활용하도록 했다.

신호가 많은 시내나 정체 구간에서도 EV 모드를 최대한 활용해 정숙성을 높였다.

EV 모드로 달리다 다시 가속할 때는 엔진 힘을 곧바로 끌어 쓸 수 있도록 했다. 시속 100km에서의 재가속 성능은 2.5 가솔린 터보 모델보다 약 18% 빠르다.

하이브리드 특화 사양도 대거 넣었다. AWD 모델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하이브리드 터레인 퍼포먼스(HTP)'가 적용됐다.

경사로나 비포장도로 같은 험로를 빠져나올 때 모터 힘만으로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엔진 구동을 더해주는 기능이다.

승차감과 정숙성에도 공을 들였다. 듀얼 밸브 전자제어 쇽업소버를 적용해 차량 움직임에 따라 감쇠력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도록 했다.

전·후 스프링과 후륜 스태빌라이저바의 강성도 높여 차체 흔들림을 줄였다. 파워트레인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줄이는 기술도 적용했다.

외관에는 새로 디자인한 그릴을 적용했다. 외장 색상은 기존 GV80 색상에 세이셸 베이지, 브런즈웍 그린, 트롬소 그린, 카디프 그린 등 4종을 더했다.

19·20·22인치 신규 휠과 GV80 하이브리드 블랙 전용 22인치 휠도 새로 마련했다. 실내에는 신규 투톤 컬러 4종과 리얼 우드 가니쉬 2종을 추가했다.

GV80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7,680만원이다.



제네시스는 이날 GV80와 GV80 쿠페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7 GV80, 2027 GV80 쿠페도 함께 출시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제네시스 디지털 키 2 등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2027 GV80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키우고 전장과 프론트 오버행을 10mm 늘렸다.

2027 GV80 쿠페의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모델에는 유광 블랙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가격은 2027 GV80가 6,985만원, 2027 GV80 쿠페가 8,270만원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은 "강력한 동력 성능과 우수한 효율성을 확보하면서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해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