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불쌍했다" 쓴소리 뒤…김민재, 이틀째 팀훈련 불참

입력 2026-10-05 18:39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틀 연속 팀 훈련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이날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실내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 2일 베네수엘라전(0-0 무) 이후 외박과 휴식을 거쳐 4일 재소집된 훈련에서도 따로 몸을 풀었다. 이 관계자는 "이틀 연속 따로 회복훈련을 했다"며 "큰 부상이 있어 소집 해제될 정도는 아니고 그동안 치른 경기가 많아 피로가 쌓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임시 감독 체제로 9∼10월 치르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김민재는 모레노호 첫 경기인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전(3-0 승)과 28일 우루과이전(1-4 패), 베네수엘라전까지 3경기 모두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베네수엘라전에서는 후반 35분 교체된 뒤 모레노 감독과 굳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벤치에서 축구화를 벗어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 전체적으로 다 같이 싸우고 경합하고 수비를 해야 한다. 오늘은 수비 선수들이 불쌍했다"며 "전체적으로 뭔가 다 같이 싸우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오늘 7-0, 9-0으로 이겼더라도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 대해서는 "우선 팀이 하나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 개인이 빛나기보다는 팀이 하나가 돼 뛰어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팀 수준을 올리기 위해선 모든 선수가 '머리를 처박고'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