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CLS, 백업기사 시스템 활용해 명절 배송 공백 최소화

입력 2026-10-02 17:06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 배송 파트너사 소속 쿠팡 택배(퀵플렉스) 새벽배송 기사들이 각자의 가족 사정과 일정에 맞춰 추석 휴무를 보냈다. 청주에서 서울까지 이동해 친척을 방문하거나, 5일간 휴무를 사용해 고향에서 부모와 시간을 보냈다. 기사별 휴무 일정 협의와 백업기사의 대체 배송이 이들의 귀성과 휴식을 뒷받침했다.

대전3캠프에서 새벽배송을 하는 A기사는 이번 추석을 거주지인 청주에서 서울에 있는 이모댁을 찾았다. 가족이 모두 미국에 거주하는 A기사는 편찮으신 이모의 안부를 살피기 위해 충북 청주와 서울을 오가는 장거리 일정을 마련했다. 사전에 휴무를 조율해 지역을 넘나드는 이동과 친척 방문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했다.

같은 캠프에서 새벽배송을 하는 B기사는 이번 추석 5일간 휴무를 사용해 고향 전주에 다녀왔다. 부모와 친지를 만나고 충분히 쉬면서 명절을 보냈다고 전했다. B기사는 평소에도 주 2일 휴무를 기본으로 하며, 일정 협의를 거쳐 주 3일 휴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휴무 시기와 기간은 현장의 배송 상황과 인력 여건에 따라 조율한다.

용인1캠프 소속 새벽배송 기사인 C기사도 5일간 휴무를 사용했다. 시흥에 거주하는 C기사는 아내, 다섯 살 딸과 함께 전북 고창으로 내려가 부모를 만났다.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귀성이었지만, 5일의 휴무를 확보해 가족과 여유 있게 시간을 보냈다. C기사는 부모가 손녀의 방문을 무척 반가워했다며 충분히 머물다 돌아왔다고 전했다.

쿠팡 택배 새벽배송 기사 세 명의 사례는 명절 배송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기사들이 가족 일정에 맞춰 귀성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배송 서비스가 운영되는 날과 기사 개인이 일하는 날을 구분하고, 휴무 중 발생하는 배송 공백을 대체 인력으로 채우는 방식이다.

기사들이 원하는 휴무 시점도 같지 않다. 명절 연휴에 가족을 만나기 위해 쉬려는 기사가 있는 반면, 연휴에는 배송하고 다른 날 휴식을 취하려는 기사도 있다. 가족의 거주지와 구성, 배우자와 자녀의 일정, 고향까지의 이동 거리 등에 따라 필요한 휴무의 시기와 길이가 달라진다.

이러한 차이를 반영하는 방식이 협의휴무다. 기사가 희망 일정을 전달하면 소속 파트너사와 현장 관리자가 배송 물량과 가용 인력을 검토해 일정을 조율한다. 백업기사를 운영하는 현장에서는 대체 인력을 배치해 기사들의 휴무를 지원한다. 구체적인 휴무 일수와 대체 배송 지원 조건은 파트너사와 현장별로 다르다.

휴무를 가족생활과 개인 활동에 활용하는 사례는 여러 쿠팡CLS 파트너사에서 소개되고 있다. 쿠팡CLS가 지난 8월 공개한 ‘2026 자유로운 휴무 공모전’에서는 주5일 배송을 하며 자녀의 유치원 학부모 참관수업에 참여한 기사, 백업기사 지원으로 미국과 일본의 주짓수 대회에 출전한 기사 등의 사례가 발표됐다. 가족과 캠핑을 즐기거나 휴무일에 촬영·편집을 배우는 기사도 있었다.

이들은 이번 추석 귀성 사례와는 별개지만, 쿠팡택배 기사들이 휴무를 육아와 가족여행, 취미와 자기계발에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휴식에 필요한 대체 인력을 확보하고 일정을 사전에 협의하는 운영이 그 바탕에 있다.

이번 추석 서울과 전주, 고창을 찾은 기사들 역시 각자의 가족생활에 맞춰 휴무를 사용했다. 국내 친척을 찾아가는 일정부터 어린 자녀와 고향에서 여러 날 머무는 일정까지, 필요한 시간은 달랐다. 명절 배송의 지속 여부와 함께 기사별 휴무가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