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나루, 콜라보 뮤직비디오 제작 다큐 공개...한일 인디 뮤지션 ‘하이브리드 공동창작’ 결실

입력 2026-10-02 14:20
수정 2026-10-02 14:55




한국과 일본 인디 뮤지션들이 두 달간 공동 작업해 만든 신곡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독립 문화 콘텐츠 기획 플랫폼 사운드나루(Soundnaru)는 한일 인디 뮤지션 공동창작 프로젝트 'soundnaru@seoul 2026'을 통해 제작한 뮤직비디오 2편과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온라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 국제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서울특별시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프로젝트에는 일본의 오카모토 에미(おかもとえみ)와 진박(Jin Park), 한국의 루드 존(Rude John)과 썸원즈 앨리(Someone's Alley) 등 4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약 두 달간 화상회의와 음원 공유 등을 통해 공동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7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스튜디오 녹음과 합주 리허설 등을 거쳐 신곡 2곡을 완성했다.

기존 곡으로 합동 공연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국과 일본 뮤지션들이 곡을 만드는 단계부터 녹음과 공연까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완성된 두 곡은 지난 7월 17일 서울 서교스퀘어에서 열린 무료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됐다.

루드 존과 오카모토 에미는 레트로 R&B·시티팝 장르의 'Out of the Blue'를 함께 작사·작곡하고 노래했다. 일본어와 한국어, 영어가 섞인 가사에는 서울과 도쿄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담았다.

썸원즈 앨리와 진박은 레트로 신스팝 장르의 'LOVE & DANCE'를 제작했다. 진박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서울 홍대와 일본 도쿄 시모키타자와를 소재로 한 가사가 포함됐다.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공연과 스튜디오 녹음 과정 등이 담겼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등을 포함한 7개 언어로 소개문도 제공된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오카모토 에미는 일본 밴드 '프렌즈(フレンズ)'의 보컬로 활동했으며 솔로 싱어송라이터와 베이시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진박은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 오사카에서 성장한 보컬리스트로, 보컬 그룹 UNIONE 멤버로 데뷔해 2017년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루드 존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R&B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다. 썸원즈 앨리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루키 TOP 30에 선정된 드림팝·신스팝 밴드다.

사운드나루는 인디 뮤지션과 팬을 연결하는 문화 콘텐츠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서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른 도시와 지역에서도 뮤지션 간 공동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