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잡혔다"...소비자물가 상승률 다시 2%대로

입력 2026-10-02 08:36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로 내려왔다.

추석을 맞아 출하 물량을 늘리고 정부가 할인정책을 꺼내든 덕에 농산물 물가가 작년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석유류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14%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43(2020년=100)으로, 작년 동월보다 2.9% 상승한 것으로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중동전쟁 영향으로 4월 2.6%, 5월 3.1%, 6월 3.2%로 높아졌다가 7월 2.8%로 약간 내려왔다. 이후 8월 3.1%를 기록했고 지난달 2%대로 진입했다.

농축수산물 물가가 0.3% 내려 전체 소비자 물가를 0.03%포인트(p) 끌어내렸다. 특히 농산물 물가가 1년 전보다 4.0%나 내렸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3.7%, 4.5%씩 올랐다.

가공식품 물가가 2.1% 올라 상승률이 높아진 것은 출고가 인상 영향으로 분석됐다.

석유류 물가는 작년보다 14.8%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중심으로 짜여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랐다.

'밥상 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동월보다 3.3%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8%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