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한은행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위법 여부에 따라 검사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원우 기자, 정보 유출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지금까지 2만5천여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연소득과 같은 대출 신청과 관련된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일부 고객은 주민등록번호(66건)와 CI라고 부르는 연계정보(97건)까지도 털렸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것이 그렇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외부에서 인증을 우회하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일부 서비스에 접근한 해킹 공격에 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전날 유출 사실을 파악하고 당국에 신고했고, 인지 즉시 비상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금융감독원도 긴급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상혁 행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하면서 정보 유출로 인한 고객 피해가 확인될 경우 전액 보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세부적인 보상안은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는 금융감독원은 개인정보 보안 관련 법 위반 사실이 발견되면 정식 검사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신한은행에서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앞서 6월에는 우리은행에서 개인정보 1만7천여건이 유출된 사고가 있었습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외부 업체의 과실이었고 이번 신한은행 사고는 해킹 공격에 의한 것으로 원인은 조금 다르지만,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대형 은행에서 잇따라 정보가 유출되면서 보이스피싱과 같은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는 신한은행 홈페이지나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한은행에서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오, 영상편집 : 조현정, CG : 홍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