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트고 CEO "비트코인은 영원히 오르는 자산"

입력 2026-10-01 17:37
비트코인 트럼프 재선 후 가장 큰 분기 상승 비트고 CEO "월가 디지털자산 투자 대세" 미국 중간선거 디지털자산 분기점 전망
<앵커>

비트코인이 지난 3분기에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큰 손 투자자와 ETF로 자금이 유입되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민재 기자가 글로벌 디지털자산 업계 핵심 인사들을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기자>

비트코인은 지난 3분기에만 47% 넘게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디지털자산 활성화에 힘이 실린 지난해부터, 분기 고점 기준으로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8만 달러 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있지만, 큰 손들의 시각은 낙관적입니다.

디지털자산 수탁기업 비트고(BitGo)의 마이크 벨시(Mike Belshe) 공동 창업자 겸 최고 경영자(CEO)는 월가 금융회사들의 디지털자산 투자 흐름이 이미 대세가 됐다고 강조합니다.

[ 마이크 벨시 / 비트고 공동 창업자 겸 CEO : 블랙록은 5년 동안, 피델리티는 10년 동안 이 길을 걸어왔습니다. 찰스 슈왑과 모건스탠리, 씨티은행도 모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들 중 누구도 이를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느 정도 고비를 넘겼다고 봅니다. ]

실제로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는 지난달 말 비트코인 1,665개를 추가로 사들였다고 공시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도 9거래일 연속 우리 돈으로 4조 원 넘게 몰렸습니다.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레버리지 부담도 줄고 있습니다.

빚을 내 투자한 규모를 보여주는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10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마이크 벨시 / 비트고 공동 창업자 겸 CEO : 긴 시간의 흐름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영원히 상승하는 자산이며, 저희는 이것이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봅니다. 2026년에는 AI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면서 엄청난 규모의 자본이 AI 산업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그중 일부가 이제 디지털자산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예상합니다. ]

다만 신중론도 있습니다.

11월 미국 중간 선거가 다음 분기점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 체탄 카르카니스(Chetan Karkhanis) / 프랭클린템플턴 디지털자산 파트너십 수석부사장 : 클래리티 법안을 앞두고 시장이 다시 움직였습니다. 이 법안은 통과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실제로 상승 추세를 보여 왔습니다. 다음 비트코인의 시험대는 중간 선거가 될 것입니다. 11월 중간 선거까지는 관망 국면이라고 생각합니다. ]

미국의 중간 선거 이후 디지털자산의 대 반격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조현정

CG 노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