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업활동 '트리플 감소'...정부 "9월 모두 반등"

입력 2026-09-30 11:28


8월 산업 생산과 소비, 투자가 3개월 만에 동반 감소했다. 다만 정부는 자동차 생산 회복과 서비스업 개선 등에 힘입어 9월에는 주요 지표가 모두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1.3%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기계 장비에서 3.1% 늘었지만, 자동차(-24.8%)와 고무·플라스틱(-11.0%) 생산이 줄면서 전월보다 4.8%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4.7%)과 전문·과학·기술(2.3%) 등을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0.4%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4.5%)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6%) 판매가 줄었다.

설비투자도 선박과 항공기 등 기타운송장비 투자가 32.8% 줄면서 전월보다 9.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트리플 감소'가 3개월 만에 나타났다.

정부는 8월 감소가 일시적 요인의 영향을 받은 만큼 9월에는 세 지표 모두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서비스업과 광공업 생산이 크게 반등할 것"이라며 "주가 조정에 따른 일평균 주식 거래 금액이 줄면서 금융업이 좋지 않았는데, 모니터링 지표를 보면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매 판매도 자동차 생산 회복과 주가 조정이 마무리돼 소득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라며 "9월에는 반드시 플러스로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비투자 역시 8월 감소 폭이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9월에는 큰 폭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