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8일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권민수 부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국 주가와 달러화 움직임은 비교적 크지 않았으나, 글로벌 국채 금리는 통화정책 기대 변화 등으로 상당 폭 상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석 연휴(9월 23일~25일) 동안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10bp, 10년물은 20bp 올랐다. 같은 기간 독일 국채 10년물과 영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각각 14bp, 13bp 상승했다.
권 부총재는 "국내 경제 펀더멘털(기초 체력)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주요국 재정 건전성 우려와 인공지능(AI) 산업 기대 변화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양상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