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은 스웨덴 스톡홀름주가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주 전역의 검진에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루닛은 스웨덴 의료영상 정보기업 섹트라와 협력해 이번 공급을 진행한다. 공급 기관은 스톡홀름주에서 유방암 검진을 전담하는 3개 병원으로, '카피오 세인트괴란 병원'과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쇠데르슈크후세트'가 이에 해당한다.
유럽에서는 유방암 검진 시 영상의학과 전문의 2명이 판독하는 '이중 판독' 방식이 표준으로 자리 잡아왔다. 이번 도입으로 스톡홀름주에서는 루닛 인사이트 MMG가 이 중 한 명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성과는 세인트괴란 병원에서 이어진 루닛 AI에 대한 검증과 활용이 밑바탕이 됐다. 세인트괴란 병원 연구진은 2021년 4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실제 검진 환경에서 루닛 AI를 평가했다. 그 결과 AI와 전문의 1명이 함께 판독한 방식이 전문의 2명의 이중 판독보다 암을 더 많이 발견했다.
세인트괴란 병원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 루닛과 계약을 맺고, 이중 판독에서 전문의 한 명 대신 루닛 인사이트 MMG를 적용했다. 병원은 이후 3년간 루닛 AI를 활용해 약 20만 건을 판독했으며, 유방촬영 장비를 교체하는 과정에서도 AI 판독을 중단 없이 이어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스톡홀름주는 달라르나주에 이어 루닛 AI를 광역 단위로 도입하는 스웨덴 내 두 번째 지역으로, AI가 스웨덴을 넘어 유럽 전역에서 더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암 검진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