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10년물 5.11% 돌파…美국채금리 19년 만에 최고, 나스닥 1.1%↓

입력 2026-09-24 05:52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국채금리 급등세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란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여파로 알파벳과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가 약세였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2.10포인트(0.68%) 하락한 51,511.5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8.61포인트(0.75%) 떨어진 7,706.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08.24포인트(1.13%) 내린 26,936.0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9월 미국 기업 활동 지표가 5년여 만의 최고 수준으로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 금리를 밀어 올렸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0월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고 2년물 국채 금리는 202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11%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가적인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힌 점도 금리 상승 압력을 키운 요인으로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최소 한 차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서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선언,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설싱이 부각되자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은 3.83달러(3.9%) 오른 배럴당 103.08달러에 마감했다.

반도체주는 약세였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 알파벳과 스페이스X가 4% 안팎의 낙폭으로 눈에 띄었고 브로드컴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아마존도 2% 이상 떨어졌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연준의 10월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68%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