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가던 길에 구입한 즉석복권이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받게 된 암 환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당첨자는 자녀들에게 손을 벌리지 않을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당첨금을 항암 치료비와 노후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 월곶중앙로70번길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판매된 제109회차 '스피또1000'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암 투병 중인 당첨자 A씨는 최근 병원에 항암 치료를 받으러 가던 길에 스피또1000 2장을 구매했다가 큰 행운을 안았다.
그는 당시 복권을 바로 확인하지 않고 보관해뒀다가 며칠 뒤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복권을 긁던 A씨는 행운 숫자와 같은 숫자가 나오자 처음에는 소액에 당첨된 것으로 생각했으나 예상하지 못했던 1등 5억원에 당첨됐다며 기뻐했다.
A씨는 평소 작은 기대와 희망을 갖고 로또와 스피또를 꾸준히 구매해왔다.
그는 "최근 항암 치료를 이어오면서 치료비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 당첨금이 앞으로 치료비와 노후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며 "무엇보다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큰 기쁨이자 안도감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와 자신의 숫자 6개 가운데 하나가 일치하면 표시된 당첨금을 받는 즉석복권이다. 한 장 가격은 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