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되레 경찰 목 조른 20대

입력 2026-09-23 11:33


새벽 시간 술에 취한 채 바다에 뛰어든 20대 남성이 자신을 구조한 해경 대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서귀포시 자구리해안에서 술에 취한 채 해경 대원 1명의 목을 팔로 감싸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 일행 B씨는 이날 0시 25분께 "A씨가 연락되지 않는다.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 같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수색 과정에서 바다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해 구조한 뒤 육상으로 옮겼다.

그러나 구조 직후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를 제지하던 해경 대원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을 당한 해경 대원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